뭉크-절규

에드바르 뭉크(노르웨이어: Edvard Munch, 1863~1944)는 노르웨이 출신의 표현주의 화가이자 판화 작가입니다. 

표현주의 미술은 대공황과 세계대전으로 20세기 초중반의 암울한 사회 배경에 영향을 받으며 여러 형식으로 나타났습니다. 뭉크는 처음에  신(新)인상파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그는 삶과 죽음을 내면적인 심리상태를  집중하여 주로 그렸습니다. 그는 나면서부터 몸이 약해서 그 영향이 그의 작품인 <절규>, <병든 소녀> 에 드러나곤 했는데요. 삶과 죽음의 문제 그리고 인간 존재의 근원에 있는 고독, 질투, 불안 등을 인물화를 통해 표현했습니다. 오늘은 뭉크의 <절규,1893>를 감상해 보겠습니다.이 작품은 핏빛의 하늘을 배경으로 괴로워하는 인물이 묘사되어 있는데요. 그림의 배경은 노르웨이 오슬로의 이케베르크 언덕에서 보이는 오슬로 피오르입니다. 이 그림은 감상하는 이로 하여금 초조해지고 고함을 지르고 싶은 충동이 생기게하며 하늘도 땅도 사람도 너울거려 현기증이 날 정도입니다. 뭉크는 1892년 1월에 다음과 같은 글를  남겼습니다. "친구 둘과 함께 길을 걸어 가고 있었다. 해질녘이었고, 나는 약간의 우울함을 느꼈다. 그때 갑자기 하늘이 핏빛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그자리에 멈춰선 나는 죽을 것만 같은  피로감으로 난간에 기댔다. 그리고 핏빛하늘에 걸친 불타는 듯한 구름과 암청색 도시와 피오르드에 걸린 칼을 보았다. 내 친구들은 계속 걸어갔고, 나는 그 자리에 서서 두려움으로 떨고 있었다. 그때 자연을 관통하는 그치지 않는 커다란 비명 소리를 들었다."이 작품은 뭉크의  절망적인 심리상태를 곡선으로 표현하였고 특히 강렬한 색이나 격렬하고 거친 붓질을 통한 내면의 출렁이는 감정을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는 붉은 구름으로 표현 했습니다. 화면 하단에서 비명을 지르고 있는 인물은 마치 유령과 같은 모습을 띠고 있는데, 뭉크는 깊은 좌절에 빠진 사람을 극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이와 같은 사람의 얼굴 형태를 왜곡해서 그렸다고 합니다.

뭉크는 <절규>을 통한 자신과 대면하여 자의식과 무의식을  깨달을 수 있도록 하였고, 

또한, 혼란스러운 사회와 비평 속에 한 인간으로서 그리고 자신의 삶과 정서를 그림 속에서 투영하여 화가로서 정체성을 흔들리지 않도록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