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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번소식과 여행이벤트

멜번여행-소버린 힐 (Sovereign H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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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주의 골드필드 지역은 유서 깊은 마을과 건축물 그리고 금광의 역사를 간직한 1800년대 호주 제일의 금광 지대입니다. 150여 년 전, 빅토리아 중부에서 금이 발견되자, 호주 전역 및 유럽 중국에서 몰려온 사람들을 위해, 발라랏 (Ballarat) 과 벤디고 (Bendigo) 의 주요 거리를 따라 많은 대형 호텔과 공공 건물, 역사적인 정원과 주택, 고풍스러운 가게, 그리고 몰든 (Maldon) 과 캐슬마인 (Castlemaine), 스타웰 (Stawell) 등의 거주 지역에는 광부 숙소가 세워졌고 지금까지도 그 역사와 흔적이 다양한 모습으로 남아있습니다.

 

 특히 발라랏은 과거 골드러시 시대의 부를 바탕으로 형성된 빅토리아주 최대의 내륙 도시로 골드러시 시대의 금광촌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테마 관광지 소버린 힐 (Sovereign Hill) 이 유명합니다. 금광 체험을 잠깐 접어두고 현지의 멋진 카페나 레스토랑에서 유명 파이의 본산지의 맛을 느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전통 파이로 유명한 이 지역은 유명 제빵, 제과와 파이 가게의 본산지 이기도 합니다.

 

또한, 발라렛에서의 유레카 반란은 1850년대에 발생한 광부들의 유혈 투쟁으로 영국 정부가 금을 캐기 위한 광산세를 광부들에게 걷음으로 시작됩니다. 지금도 마찬 가지지만 금을 캔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죠. 막대한 광산세를 내고 금도 못 캐면 열받겠죠.. 그래서 발라렛 시티에 있는 한 호텔에서 광부와 호텔 주인과 시비가 붙었는 데 영국정부가 광부는 구속하고 호텔 주인은 방면하는 사건이 발단이 되어 유혈 투쟁이 시작됩니다. 한 마디로 그 당시는 영국이 호주 광부를 식민지 사람으로 대우했던 것이죠.. 즉 호주에 온 자본가 그룹과 노동자 그룹을 대변하는 싸움이 시작된 것입니다. 광부들은 남십자성기를 만들고 파출소 등에서 총기를 탈취하여 영국 정부군과 대치합니다. 그들의 요구 조건은 광산세 폐지와 소규모의 땅을 광부들에게 무상 제공하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광부군은 영국 정부군에 의해 진압되었지만, 당시 영국 정부는 미국이 독립전쟁으로 식민지에서 독립한 이후여서 더 이상의 유혈 소요가 다른 지역으로 번져서 호주도 영국으로부터 독립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광부들의 요구들을 들어주게 됩니다.

이러한 유레카 반란이 호주 최초의 무장 폭동이자 마지막 무장 폭동이며 노동자들의 권리를 광범위하게 인정해주는 호주 정부 정책이 만들어진 계기가 됩니다. 이것을 기념하여 멜번 시티에 있는 가장 높은 빌딩인 유레카 타워도 세워져 있습니다.

 

소버린 힐은 한국으로 따지면 한국의 용인 민속촌과 같은 곳입니다. 다만 다른 점은 각각의 가게및 공장 별로 1800년대의 의상을 입고 사람들이 직접 상주하고 있다는 점이죠. 한국의 민속촌도 전시만 해놓을 것이 아니라 직접 조선 시대의 의상을 입은 사람들이 상주하고 있으면 더욱 리얼함 조선시대의 삶을 느낄 수 있고 고용 창출도 되고 참 좋을 것 같습니다.

 

경험하기 좋은 장소

 

-1850년대 금광 지역의 생활상을 그대로 재현한 소버린 힐 (Sovereign Hill) 을 방문:

 100여개의 샵 들어가보기, 레스토랑에서 식사하기, 초기 정착민인 중국인들의 고난 했던 현장 살펴보기, 사금 체험 하기 등 이것만 해도 한 4시간소요

-소버린 힐 맞은 편에 있는 금 박물관 견학하기: 약 한시간 소요

-호주 유일의 민중 봉기인 피의 유레카 반란의 현장 근처, 유레카 방책 (Eureka Stockade) 방문

-골드 러쉬의 역사 위에 세워진 공원에서 피크닉 즐기기

-빅토리아주의 유명 호수 중 하나인 웬두리 호수 주변을 자전거 하이킹을 하거나 산책하기. 이호수는 멜버른 올림픽시 조정 경기가 이루어졌던 호수 이기도 합니다.약 한 시간 소요

-역사적 도시의 발자취를 따라가 발라렛 시티 중심에 있는 전통 양식의 우아한 건축물도 감상하고 전통 파이 맛보기: 약 두 시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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