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동물- 캥거루

Kangaroo는 호주 원주민인 애버리진의 주요 단백질 섭취원이었으며 호주 전역에 약 30종이 있습니다.

- 어원: 캥거루라는 낱말은 강거루(gangurru)라는 낱말에서 나온 것으로, 1770년 8월 4일 제임스 쿡이 엔디버 강둑에 "Kangooroo or Kanguru"라는 글이 처음 기록하였습니다. 널리 퍼진 그릇된 속설에 의하면 제임스 쿡이 원주민에게 저 동물의 이름은 무엇이냐? 라고 물었을 때 원주민이 그의 말을 알아듣지 못하여 한 말 "모르겠다"가 캥거루의 어원이 되었다고 합니다. 실상은 원주민 언어로 Gangurru, 즉 회색 캥거루를 의미하는 단어에서 파생한 것입니다..

-  신체: 캥거루의 뒷다리는 크고 강하며, 앞다리는 짧고 작습니다.. 꼬리는 몸집이 큰 종은 90㎝가 넘고 꼬리는 깡충깡충 뛸 때 균형을 잡아 주며, 네 다리로 걷거나 두 다리로 설 때 몸을 지탱해 줍니다. 캥거루는 뒷다리로만 뛰며 두 다리를 동시에 옮겨 깡충깡충 뜁니다. 단거리를 뛸 때는 시속 64km로 뛸 수 있고, 높은 장애물도 뛰어넘을 수 있습니다.

붉은 캥거루의 경우에는 거리로는 13미터 위로는 4미터까지 뛰어넘을 수 있습니다. 캥거루의 머리는 작고 사슴 같으며, 주둥이는 뾰족합니다. 귀는 크고 곧게 서 있으며, 앞에서 뒤로 돌릴 수 있습니다. 몸은 짧은 털로 덮여 있고 대부분의 종이 갈색 또는 회색털을 가지고 있습니다.

- 생활: 캥거루의 하복부 앞에 육아낭이 있어서 출산 직후 새끼는 자기 힘으로 그 속에 기어올라가서 젖꼭지에 달라붙어서 자랍니다. 새끼는 30-40일의 임신기간을 지나 출산되어 앞발만을 써서 어미의 복부로 올라갑니다. 태반이 없으므로 조산(早産)되며 새끼는 자궁 내에서 분비물을 흡수하여 성장하는데 크기 약 2.5㎝, 몸무게 약 1g으로 발육 초기에 출산합니다. 그 후의 발육 상태는 종류에 따라서 다르지만 6-12개월이면 독립하며 천적은 독수리·비단뱀·여우 등입니다. 어금니가 넓고, 융기나 결절이 있어서 먹이를 갈아 으깨는 데 알맞고. 땅에서 지내며 낮에는 그늘이나 덤불 등에서 쉽니다. 꼬리와 뒷다리가 발달하여 5-8m, 때로는 13m까지도 점프하지만, 소형종이나 수상생활을 하는 종은 뒷다리의 발달이 약합니다. 덤불이나 산림·암석지, 앞이 탁 트인 초원이나 숲 등에서 살고 일부 종은 수상생활을 합니다.

-종류: 캥거루는 크게 세 부류로 나뉘며 첫 부류는 붉은캥거루·회색캥거루·왈라루 등을 포함한 대형캥거루류와 나무오름캥거루·왈라비 등입니다. 둘째 부류는 쥐캥거루, 셋째 부류는 냄새쥐캥거루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