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술이야기/리디아의 아트칼럼

존 루이스의 ‘첫 추수감사절’

반응형

[명화산책 20]

예로부터 감사를 표하는 말과 행동은 자연스럽게 예의를 지키는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최근 10년 동안 많은 과학적 연구의 결과, 감사하는 감정으로 행하는 간단한 행동이 심리적, 신체적 건강에 놀라울 정도의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한다. 예의보다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은 우리 일상에서 얼마나 될까? 같이 생각해 보자!

따라서 이번에는 추수감사절을 맞아 존 루이스의 (Jean Louis Gerome Ferris)

존 루이스의  첫 추수감사절(The First Thanksgiving) 1621

 첫 추수감사절(The First Thanksgiving)작품을 소개하고자 한다.

호주와 미국의 추수감사절은 11월 넷째 목요일로 지정되어 있고 한국에서는 11월 셋째 주 일요일이 추수감사절이다. 이날이 오면 가족, 친척 그리고 이웃들과 모여서 선물을 나누며 칠면조 고기를 기본으로 여러 가지 음식을 서로 나누며 감사한 마음으로 즐겁게 지낸다. 추수감사절은 어떻게 유래가 되었을까? 미국의 최대 명절 중 하나인 추수감사절의 기원은 400년 전 영국의 청교도들이 신앙의 자유를 찾아 신대륙이었던 미국으로 이동했던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16209월 청교도들은 메이플라워배에 몸을 싣고 모진 항해 끝에 현재 미국 매사추세츠 플리머스로 불리는 곳에 도착하고, 그곳에서 새로운 정착지를 건설한다.낯선 미국 땅에서의 첫 번째 겨울은 추위와 영양실조 등으로 혹독하여 많은 청교도들이 죽었다. 그러던 중 스콴토라 불리는 원주민 인디언들의 도움으로 청교도들은 겨울을 무사히 보내고 이듬해인 1621년 가을 옥수수, 보리 콩 등 풍성한 곡물을 거둬들인다. 청교도들은 인디언들을 초대해 추수한 곡식과 칠면조 고기 등을 함께 나눠 먹으며 감사의 축제를 3일간 연 데서 유래한다. 존 루이스의 그림 첫 추수 감사절처럼 그들은 미국 원주민들과 함께 추수의 기쁨을 누리며 하나님께 드렸을 것이다. 미국의 건국 정신은 감사 정신이고. 불굴의 개척자 정신은 청교도 정신이다.

멜번에 사는 한인 이민자들도 개척정신으로 고국을 떠나왔다. 그래서인지 청교도 개척자 정신이 더 공감된다. 한 해가 지나가는 길목에서 작은 것에도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감사기도를 드려보는 것은 어떨까?

by 리디아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