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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이야기/리디아의 아트칼럼

통일을 꿈꾸는 금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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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2018 4 27일에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렸다.

남북의 두 정상이 판문점에서 손을 맞잡는 순간, 세계가 주목하며 전 세계30여 개국

취재진 3000여 명이 역사적 순간을 함께했다. 이번 남북 정상회담은

거의 10 년의 단절을 뛰어넘은 만남이기에 남과 북 그리고 해외 동포들에게

가슴이 터질 듯한 감동을 겪은 역사적인 날이었다.


두 정상이 마주 앉아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논의할 회담장 벽을 장식한

대형 금강산 그림이 눈길을 끌었다.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는

남북 화해와 협력의 상징인 금강산을 회담장 안으로 들여

이번 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소망하는 의미를 담았다고 말했다.




이 그림은 신장식 작가의상팔담에서 본 금강산' 작품으로 금강산의 높고 푸른 기상을 담고 있다

 

상팔담은 금강산 절경 중에서 절경으로 꼽힌다.

금강산 옥류동 계곡을 올라가면 나오는 구룡폭포 위 8개의 연못이 있는 곳을 가리킨다.

 

신 작가는 자신의 작품 '상팔담에서 본 금강산'에 대해 "상팔담에 올라가면

전체 금강산 봉우리를 파노라마처럼 볼 수 있다,

그 전체 봉우리를 천화대, '하늘에 핀 꽃'이라고 한다"라며 "꽃 같은 아름다움과 하늘로 치솟는

기상과 백두대간의 에너지를 담기 위해 선을 단순하게 표현하고, 푸른색을 많이 썼다"고 설명했다.

또한, 수묵화의 선(), 민화의 색(), 그리고 전체적으로는 현대 풍경화의 감각을

융합해 표현하고자 한 그림이라고 덧붙였다

금강산은 봄에는 금강산, 여름에는 봉래산, 가을에는 풍악산, 겨울에는 개골산으로 불리며 계절마다

수려한 자태를 자랑하는 명산이다 하늘로 치솟는 산의 기상은 우리 민족이 가진 희망적 정서이다.

두 정상이 서로를 바라보며 새 출발과 평화의 시대를 이야기했던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

그 상징적인 순간에 푸르른 금강산은 경계를 넘어 통일을 꿈꿔본다.

by 리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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