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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이야기

호주예술의 이해 -주디 왓슨의 ‘미나 미나(Mina M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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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예술의 이해 1]

 

애버리진(Aborigines)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문화적 전통을 유지하고 있는 호주의 원주민이다. 그들은 그들의 의지와 상관없이 전통과 문화를 빼앗겨 큰 시련을 겪었다. 애버리진 중에는 현대 사회에 적응하는 사람과 정부의 지원을 거부하고 전통을 고수하며 호주의 외곽에 사는 애버리진이 있다. 또한 그들은 자신들의 불행한 과거를 '도둑맞은 세대' 혹은 ‘빼앗긴 후손'이라 부를 만큼 큰 상처를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버리진은 삶의 무게감과 현실들을 예술을 통해 이어 나갔다.

 


오늘은 현대 원주민 예술에 중요한 공헌자인 주디왓슨( Judy Watson Napangardi ) Mina Mina’ 작품을 소개한다

 

주디는 현대적 감각과 전통 회화를 전문으로 하는 원주민의 선임 화가이다. 그녀는 호주 중부 도렌역 야룽칸지(앨리스 스프링스 서쪽 350km)에서 태어났으며 타나미와 깁슨 사막의 국경에서 그녀의 부족, 가족들과 함께 많은 여행을 하며 전통적인 유목민 생활을 했다. 주디는 언니 매기 왓슨에게 그림을 배웠으며 1980년대에 '드래그 앤 도트' 스타일로 붓이 그림 그리는 동안 캔버스를 떠나지 않는 기법인 화풍을 함께 개발한다. 그리고 유엔두무의 워루쿠랑 문화예술인 공동체의 일원으로 그곳에서 전통적인 삶과 유산을 감상하는 것과 생생하고 상세하며 다채로운 형태의 예술들을 구성하는 방법을 배웠다. 그녀의 그림은 주로 신성한 땅미나 미나의 꿈을 묘사하고 있다. 선명한 색상과 섬세한 작품, 그리고 유기적 구성을 발달시켜 미술계에서 폭넓은 인정을 받았다. 이 작품에서 미나 미나는 그녀의 전통적인 땅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식물, 자연환경, 의식, 꿈 이야기 그리고 겁에 질린 땅 미나의 이야기를 묘사하고 있다. 주디는 다양한 색상, 전통적 모양, 시각적 현대적인 감각으로 표현하고 그녀의 조상들과 미나미나 삶의 대한 존경심을 작품에서 보여준다. 또한 감상자와 함께 그녀의 문화를 공유함으로써 모든 사람이 전통적인 원주민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원주민 예술에 대한 관심을 기울이는 일반 호주인들은 원주민들의 역사와 정체성을 잘 표현해 준 미나 미나시리즈 작품 속에서, 그들의 전통과 문화를 빼앗긴 현실을 함께 공감하고 그들을 돕기 위해 호주 전역의 갤러리에서는 원주민 예술 전시회 개최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by 리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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