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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을 꿈꾸는 금강산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2018년 4월 27일에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렸다. 남북의 두 정상이 판문점에서 손을 맞잡는 순간, 세계가 주목하며 전 세계30여 개국 취재진 3000여 명이 역사적 순간을 함께했다. 이번 남북 정상회담은 거의 10 년의 단절을 뛰어넘은 만남이기에 남과 북 그리고 해외 동포들에게 가슴이 터질 듯한 감동을 겪은 역사적인 날이었다. 두 정상이 마주 앉아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논의할 회담장 벽을 장식한 대형 금강산 그림이 눈길을 끌었다.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는 “남북 화해와 협력의 상징인 금강산을 회담장 안으로 들여 이번 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소망하는 의미를 담았다”고 말했다. 이 그림은 신장식 작가의 ‘상팔담에서 본 금강산' 작품으로 금강산의 높고 푸른 기상을 담고 있다 상팔담..
안작데이ANZAC DAY -명화 속에서 만나는 양귀비꽃 매년 4월 25일은 호주의 현충일이라고 할 수 있는 ANZAC DAY이다. 이날이 되면 붉은 양귀비 꽃(poppy) 조화를 가슴에 꽂고 참전 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게 된다. 붉은 양귀비꽃 꽃말은 '망각', '위안', '쓰러진 병사'이며 프랑스 북부와 벨기에서는 생명을 상징하는 꽃으로도 알려져 있다.오늘날에도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사용되어지는 양귀비 꽃을 명화 속에서 만나보자. 네델란드 화가인 빈센트 반 고흐가 사망하기 몇주 전에 그렸던 ‘데이지와 양귀비꽃병’은 그의 주치의 폴 가셰 집에서 그린 것이다. 고흐는 그의 후원자이며 편지를 주고 받는 동생 테오 외에도 폴 가셰와 친하게 지냈다. 정신과 의사일 뿐만 아니라 화가이기도 했던 가셰는 고흐를 치료하면서 많은 예술적 격려도 해주었다. 이 작..
꿈의 화가, 르네 마그리트 [명화산책 4] 자신만의 꿈을 하늘에 그려본 적이 있는가? 설레는 꿈들은 새로움과 교차하여 얼마간은 무엇인가에 홀린 듯이 생활하다가 세상의 흐름과 함께 점점 시들해질 무렵, 꿈들은 다시 찾아와 우리들의 삶에 강력한 영향을 준다. 초현실주의는 '꿈'과 밀접하다. 20세기 초반에 꿈과 환상, 무의식의 세계를 추구했던 초현실주의 미술의 대표적인 화가 르네 마그리트(René Magritte, 1898-1967)는 우리의 주변에 있는 대상들을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그것과는 전혀 다른 요소들을 작품 안에 배치하는 방식인 데페이즈망(dépaysement)기법을 사용했다. 데페이즈망은 ‘추방하는 것’이라는 뜻이며 특정한 대상을 상식의 맥락에서 떼어내 이질적인 상황에 배치하며, 보는 이로 신선한 충격을 주는 초현실주의에 ..
기계와 노동을 예찬한 페르낭 레제 [명화 산책 3]‘인간은 도대체 무엇을 위해, 왜 노동을 하는가?’ 인간은 노동을 하여 일용할 양식을 얻어야 하고, 과학과 기술의 끊임없는 발전에 기여하며, 한 가족 공동체를 이루어 살아가는 사회의 문화적, 도덕적 수준을 향상시켜야 한다. 그것이 노동이다. 페르낭 레제, , 1920 의 저자 앤서니 라빈스는 “무엇인가 큰 것을 해내고 싶다면 자신이 보여 온 기존의 한계 너머로 자신을 밀어 넣을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노동을 한다는 것은 자신 삶의 씨줄과 날줄처럼 개인 삶을 풍요롭게 해 준다. 일찍이 프랑스 화가 페르낭 레제(1881~1955)는 인간의 노동과 기계의 특성을 예찬했다. 건축가의 도제, 건축사무소의 제도사로도 일했던 그는 기술자의 모습을 금속 로봇처럼 기계적 특성으로 사람을 표현했다. 그..
부활절에 감상하는 조반니 벨리니의 ‘그리스도의 부활’ [명화 산책 1] 부활절에 감상하는 조반니 벨리니의 ‘그리스도의 부활’ 한국과 다르게 멜버른은 가을과 함께 부활절을 맞이한다. 부활절은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박혀 죽은 지 3일째 되는 날, 그가 다시 살아났다는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기독교에서는 가장 중요한 축일 가운데 하나이며 이날에는 교회에서 특별한 예배와 여러 가지 행사가 함께 열린다. 오늘은 부활절 아침을 맞이하여, 조반니 벨리니(Giovanni Bellini, 이탈리아, 1430-1516)의 ‘그리스도의 부활’을 감상해 보자. 조반니 벨리니(Giovanni Bellini)는 베네치아 화파의 창시자이자 베네치아 회화의 위대한 혁신가라고 평가받는 화가이다. 그는 자카포 벨리니(Jacopo Bellini, c.1396– c.1470)의 아들이며 ..
사용자를 위한 UX / UI 디자인 [ 현대디자인 이해 3 ] 우리 곁에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품이며 손에서 쉽게 놓지 못하는 스마트폰은 일상의 일부가 되었다. 그만큼 하루에 스마트폰과 스마트 앱을 이용하는 시간은 생각보다 많다. 많은 사람이 스마트폰 앱을 사용하다 보니 모바일 앱 시장도 급속하게 발전되어 이와 관련한 UI, UX 디자인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그렇다면 UX / UI 디자인이란 무엇일까? UX (User Experience) 디자인은 사용자 경험을 고려한 디자인을 의미이다. 즉, UX디자인은 사용자가 어떤 제품, 서비스 또는 제품 등을 직접적 혹은 간접적으로 사용하거나 체험하고 느끼는 반응과 행동들이 같은 경험을 총체적으로 개발하는 사용자 중심 ‘UX디자인’을 말한다. UI (User Interface) 디자인은 사용자..
모두를 위한 예술 ,멜버른의 공공 미술 (Public Art) [ 현대미술의 이해 2 ] 호주 멜버른은 글로벌 여론 조사에서 7년 연속으로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위’로 선정되었다. 이 순위는 세계 140개 도시를 대상으로 안전성, 건강 의료, 문화∙환경, 교육, 기초 시설 다섯 개 부문으로 점수를 종합하여 비교한 결과다. 연중내내 세계적인 규모로 다양한 문화예술 이벤트가 펼쳐지는 멜버른은 예술가, 작가 그리고 음악가들에게 영감을 주는 도시로 잘 알려져 있다. 우리는 멜버른 시티에서 수많은 공공미술 작품을 골목길과 야라강을 따라 가까이서 만날 수 있다. 이러한 작품은 새로운 시각으로 정보와 영감을 주며 특별한 볼 거리와 창의적인 경험을 우리에게 준다. 따라서 공공 미술은 도시의 영구적인 작품이 될 수도 있고, 아니면 그 다음 날 사라질 수도 있다. 공공미..
정월대보름에 감상하는 달항아리 [한국의 예술2] 오는 3월 2일은 음력으로 1월 15일인 정월 대보름이다. 한 해를 시작하는 첫 보름달이 뜨는 날로 가장 큰 보름이라는 의미가 있다. 우리 선조들은 정월 대보름에 달맞이를 나가 풍년과 건강한 삶을 기원하며 부럼 깨물기, 오곡밥 먹기, 귀밝이술 마시기, 줄다리기, 탈놀이 등 다양한 세시풍속을 즐겼다. 새해에 희망과 풍요로운 삶을 소망하는 정월 대보름을 맞이하여 조선백자의 미를 대표하는를 감상해 보자. 보물 1437호 조선시대 백자 달항아리(白磁 壺)는 크기가 높이 49cm이고 아가리 지름 20.1cm 밑지름 15.7cm이며 표면의 색조는 유백색이며 형태는 원형의 가까운 모양으로 둥그런 달을 연상시켜 ‘달항아리’라고 불리게 되었다. 달항아리는 조선사회의 이루어진 시대..